솔직히 지난 시즌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블랙과 레드 밖에 떠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검은 원피스에 빨간 스타킹. 또는 검은 스타킹에 빨간 펌프스, 그리고 빨간 목걸이로
컬러를 맞추는 식이었죠.이유로는 일단 가을부터 겨울 내내 블랙이 유행이었고, 저 자신도 블랙을 좋아했으며,
포인트 컬러로는 그린, 블루, 레드를 써봤는데, 아무래도 레드가 가장 예쁘게 나왔거든요.
강렬했어요. 지금 봐도 역시 나쁘진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대중적이지는 않죠.핫팬츠에 빨간 스타킹이라니 거리에선 절대로 볼 수 없는 스타일. 너무 섹시한데다,
그것을 저급하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요. 오죽하면 MD에게
전화가 와서 아아, 팬츠는 너무 예쁜데, 빨간 스타킹은 좀 아니지 않나요? 라는 불만을
들었겠습니까.
그 땐 뭐가 그렇게 자신이 넘쳤는지, 이건 좀 무리야, 빨간 스타킹에 빨간 구두라니,
마치 고추장을 찍어 놓은 것 같아! 라고 깔깔거리면서도 무작정 갔았네요. 즐거웠지만
조금 안타깝기도 하죠.함께 코디한 핫팬츠의 경우는 예뻤어요. 무엇보다 소비자 가격 3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디자인이며 소재의 퀄리티도 꽤나 좋았거든요. 저 옷을 그렇게
밖에 못 팔았다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T.T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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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예쁘고 섹시하네요 @_@
후후후후......그렇죠. 사실 섹시한 느낌을 원한 것은 아니었고, 블랙에 너무 지쳐서 포인트를 주고 싶었을 뿐인데, 역시, 실패한 코디였어요. 예쁘고 섹시하다는 감탄이 나오면 안 되었단 말입니다. T.T
빨간 스타킹의 색상이 너무 강렬해서 아찔한데요? ㅎㅎ
이런 반응이 나오면 안 되는 거라지만..모델 분의 라인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부담스러워요. 보기에 좋은 건 맞는데. 확실히 부담스럽죠; 남성 취향이긴 하지만, 여성 취향은 아닐 듯.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타킹이 아니라 바지를 팔았거든요. 그런데 바지는 전혀 안 들어오지 않나요? 엊그제 티비에서 실험하는 걸 봤는데, 뱀을 들고 있는 여성의, 외모와 악세사리 여부는 뱀 때문에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적절하진 않지만, 비슷하긴 한 것 같습니다..
좋은 팁 많이 얻어갑니다..
저 디자인의 구두 보면서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은 못 샀어요..
저는 어디에 매치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사춘기 소년님 말씀을 들으니 올 가을에는 저 구두 하나 장만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저 구두 사게 되면 맨날 코디 여쭤보러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라라 윈님.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하는 거라 많이 외로웠어요. T.T 자주 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옥스포드는 반드시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잘 들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코디할 일이 많지만 - 정말로 많습니다 - 그 코디에 맞춰서 각각 구두를 살 수 없었습니다. 일단 너무 비싸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뭐가 예쁜 것인지 좀처럼 기준을 세울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보그에서 옥스포드를 발견했지요. 두둥.
옥스포드는 정말 거의 모든 옷에 잘 어울린답니다. 진짜요. 와이셔츠가 들어간 매니시룩이나 오피스룩, 프레피룩 전부 다 근사하고요. 기본적으로 블랙 스타킹에 잘 어울려서 톤 다운된 원피스, 치마는 물론, 블랙 또는 그레이 스키니와도 잘 어울리지요. 작년 한해 옥스포드가 없었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싶어요.
색상은 블랙, 화이트, 드물게는 그레이가 나오고요. 개인적으로는 블랙 그레이의 경우 완전 에나멜이 좋고, 화이트는 조금 가죽 느낌이 좋았어요.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은 아무래도 블랙, 그 다음이 화이트였고요. 그렇지만 화이트도 유니크한 것이 잘 신으면 정말로 예뻤답니다.
가격은 말씀 드렸다시피 도매가 자체가 이미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히 뭘 사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일반 플랫슈즈라면 여름한철 9900원짜리도 괜찮겠지만, 옥스포드는 절대 유행을 타지 않는 좀 고집스러운 놈이라서 조금 더 투자하시는 게 좋을 듯 하고요.
그런데 가격이 올라갈수록, 마진에 거품이 많거든요. 판매자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총 판매액의 수수료며, 세금 자체가 이미 높이 책정되어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죠. 그러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로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사기 위해서는,
오프매장에서 일단 신어보고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그냥 지르거나, 아니면 위즈위드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한국수제화 세일기획을 잘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국의 구두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이상이거든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아, 얘네들 정말 큰맘 먹고 질렀구나 싶게 싸게 나오더라구요.
사실 때 한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잘 확인하시고요. 중국산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도매가 자체에서 이미 두 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똑같은 디자인을 봤을 때 중국산 4만원 한국산 6만원이라면, 전 한국산 6만원이 더 실속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이 만원 더 비싸게 받는 것이거든요.
근데............아, 주줄주절 참 길게도 썼군요 나...보는 사람이 부담스럽겠어요.....
썸웨어숍은 직접 운영하시는 건가요? 오로지 여성의류만 취급하세요?
에엣, 은근 썸웨어 샵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느는군요;;; 준비 중이랍니다. 아직 미비해요; 혼자서 꾸리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에 겨운 겁니다. ㅎ
그리고 여성의류만 취급할 예정이에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아, 그쵸. 남성의류였다면 저도 입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만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라도 물어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헤.
제가 요즘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요. 평소에 워낙에 패션에 문외한이라.. (청바지에 티셔츠)
유레카~ 를 외치고 싶네요 ㅎㅎ ^^ RSS모셔가겠습니다~
헤헤. 청바지에 티셔츠 좋지 않나요? 정말로 영원불멸할 것 같아요... 패션에 대한 팁이라면 언제나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ㅎ